파이어족? 파이어 운동? 그게 뭔데?

요즘 많이 접하는 'FIRE족', 'FIRE운동' 이란 대체 뭘까?

Financial Independence 경제적 자립

그 뜻은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으로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움직임을 일컫는다.

이르면 20대, 늦어도 40대 초반에 퇴직해 은행 빚이나 소비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그 주측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움직임이 확산이 되고 있는 걸까?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게 되었는데 그 계기는 바로 2008년 금융 위기라고 한다.

장기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불안한 사회생활을 시작한 1981~1896년생 '밀레니얼 세대' 들에게서 시작되었고, 고군분투하는 부모 세대를 보고 자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운동이다.

'욜로족' 이라고 일컫는 것도 같은 세대에서 일어난 현상이지만 결과 방향은 매우 다른 느낌이다.

지금 즐기는 것을 잠시 미뤄두고 미리 준비한다면 나머지 인생을 조금 더 편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극단적이고 빡세게 느껴지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을 미리 앞당긴다는 점에서 가히 매력적이다.

지금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삶의 그림이 존중받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가심비, 소확행, 워라밸, 1코노미 등의 신조어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일생을 일하면서 살고싶지 않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만의 삶을 살고 싶어.'

이런 각자의 바램과 생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움직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현재의 편안함을 과감히 포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FIRE족이 늘어나는 추세다.